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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할 일이 아직 남아 못 간다고 전해라”

‘백세인생’의 가사처럼 어느 세대보다 할 일 많은 액티브 시니어!

액티브 시니어는 정년퇴직 이후 시간적, 경제적인 여유를 기반으로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50~60대를 말한다. 새로운 제품이나 유행을 흡수하는데 적극적이며 가격보다 품질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생활의 안정을 추구하는 특성이 있다.
특정 세대를 통칭하는 개념이라기보다는 비슷한 연령대의 라이프스타일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TV에서도 이런 액티브 시니어를 반영한 분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tvN에서 방영되었던 할배들의 여행기 ‘꽃보다 할배’와 노년들의 청춘을 아름답게 담아낸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가 있고, 최근에는 SBS ‘불타는 청춘’에서 중년 스타들이 대활약해 인기를 끌며 단순히 이런 현상이 예능이나 드라마라고 여기기에는 이미 ‘액티브 시니어’가 큰 트렌드로 자리 잡았음을 느낄 수 있다.

액티브 시니어를 대표하는 연예인으로는 가왕 ‘조용필’을 꼽을 수 있겠다.
2013년 발매한 앨범 ‘Hello’는 거대한 팬덤을 가진 아이돌 가수들을 제치고 1위를 석권했으며, 한국갤럽이 조사한 ‘올 한해 활동한 가수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조용필은 기존에 해왔던 음악이 아닌 세련된 리듬과 힙합 아티스트 및 해외 작곡가들과의 작업 통하여, 세대 간의 장벽을 허물고 세대통합을 이루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50~60대의 액티브 시니어는 같은 베이비부머 세대라도 70~90대와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액티브 시니어는 ‘가족도 중요하지만 나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의견에 30대(47%), 40대(44%)보다 훨씬 높은 68%의 응답을 보였다.
6·25 이후 절약과 희생이라는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합리적인 소비’에 주목하는 70대 이상의 ‘실버 세대’와는 달리 액티브 시니어는 자신을 가꾸는 데 투자하고, 문화 소비 활동에 훨씬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또한, 액티브 시니어는 스스로 실제 나이보다 5~10년 정도 젊다고 생각하며, 이 젊음을 기반으로 사회적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싶어 한다. 이들에게 ‘젊음’이란 단순히 신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패션과 같은 라이프스타일을 통한 ‘외향적 젊음’도 포함된다. 따라서 액티브 시니어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트렌드에 주목하고, 그동안 축적한 자산을 바탕으로 자신의 젊음을 표현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적극적으로 소비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실버산업은 전통적으로 홈케어서비스, 요양시설, 재활센터 등으로 생각되었지만 액티브 시니어와 같은 능동적인 소비주체의 등장으로 실버산업의 범위는 점차 확대되는 추세로, 그중에서도 성장이 가장 도드라지는 분야는 여가 산업, 식품 산업, 미용 산업, IT 산업이 대표적이다.

요즈음 액티브 시니어는 스마트폰을 능수능란하게 사용하고,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을 들으며, 주말에는 로드바이크를 타고 라이딩을 즐기고, DSLR로 사진을 찍는 취미도 가진다. 젊은 시절 가족을 위하여 희생해야 했던 나의 관심과 취미를 이제는 적극적인 활동으로 보상 받는 것이다. 그러한 활동을 통하여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건강한 노후를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들이 활기찬 고령화 사회를 여는데 앞장설 것이다.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당당히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구축해 나가는 이들의 행보가 고령화사회를 맞이한 우리 사회에 건강한 문화적 바람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
 

Published by 운영자

시니어가 행복하면 나라도 행복해집니다. 내집에서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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