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에서 1963년, 1968년에서 1974년에 태어난 베이비 붐 세대는 30년 전, 한국 경제를 변화시킨 주역이였고 지금은 엄청난 사회경제 변화를 처음 체감하고
한국의 산업화와 도시화의 선봉에 섰으며, 경제 성장과 소비 사회의 혜택을 처음으로 누린 세대다.
은퇴한 부모 세대를 보며 일찌감치 은퇴 준비를 할 수 있고 은퇴 후 여유로운 삶을 기대할 수 있던 유럽의 시니어와 달리, 한국의 베이비 붐 세대는 은퇴 이후의 삶을 실제로 경험하고 만끽하는 첫 세대다.
은퇴는 일을 그만둔다는 뜻으로 통용되기에 은퇴를 맞이하는 베이비 붐 세대는 당황하게 된다. 은퇴하면 사회생활이 끝나는 것이기 때문에 걱정이 되며, 새로운 일을 찾으려고 한다. 인생을 즐기고 원하는 것을 하는 자식 세대와 달리 가족을 돌보며 살아야했던 베이비 붐 세대는 하고싶은 대로 생각하고 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고 말한다.
시니어는 분명 여가생활에 관심이 있다.
시니어 세대가 세계를 여행하는 에피소드로 인기를 끈 예능 < 꽃보다 할배 > 가 65세 이상에게 여행 붐을 일으켰으며 시니어를 대상으로 도예, 목공, 기타 여가활동을 가르치는 협회와 학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현상을 보면 웰빙에 관심이 있고 첨단기술에 익숙하며 스포츠와 여가 활동에 대한 욕구가 큰 미래의 한국 은퇴 세대는 가능성 있는 소비자층이다.
이러한 시니어가 꿈을 꾸며 은퇴 후의 삶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행복한 삶을 가꿔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